제주도 자전거투어를 경험한 뒤, 서울서 집까지 언젠가 한번은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선거날이 12월 19일 수요일. 그럼 목, 금요일 휴가내면 19, 20, 21, 22, 23일까지 5일이라는 시간을 확보할수 있을거 같았다.
올해 남은 휴가기간을 알아본 결과, 남은 휴가 기간은 2.5일 -.-;
좋다. 그럼 화요일 반일연가를 쓰고 화요일 오후에 서울로 올라가자.
자전거는 화물로 서울로 올려보냈다. 서울역으로............
암튼 내려오는 코스중 대전이 포함돼있었기때문에 대전에 사는 친구녀석집에서 하루자고 갈려고 버스안에서 전화를 했더니 서울에 있다고 한다.
대전에 있어야 할 녀석이 왜 서울에 있는거냐!
서울에서 교육받는중이라나?? 일주일동안... 서울올라오면 전화하란다.
서울서 만나서 노량진으로 갔다.
왜냐고???
그 친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노량진에 추억이 있으니까ㅎㅎ
예전 공부할때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가봤다. 벌써 몇년전인지 모르겠다.
친구랑은 고시원생활 시절 방돌이였음ㅎ
첨 한교고시학원에 올라가봤다. 공무원준비해본사람이라면 요기가 어딘지 알거임ㅎㅎ
크리스마스트리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게 해놨던데, 나도 소원을 적어 걸어놨다. 소원은...ㅎ
헉.. 소원을 적다보니 '김재정'선생님이 휙 지나간다. 요것역시 공무원 준비해본사람이라면 모두 알거다. '재정국어'의 그 '김재정'
이런 소원을 적은 놈도 있다. 자세히 보면 많이 구겨져있다ㅎㅎ
소원적고있는 친구녀석. 소원은 -> 'XXX!! 결혼하자!'
여긴 내가 노량진시절 다녔던 독서실. 지하였는데, 거기서 열심히... 공부를 했어야했는데ㅎ
시간이 너무 늦은데다 저녁을 안먹은 상태라 일단 삼겹살집에서 소주한잔. 노량진에서 이렇게 부담없이 술잔을 기울이는 날이 오다니ㅎㅎ
일단 그날은 이렇게 끝났다. 중요한 자전거가 서울역에 도착을 안한 상태라 내일 택배회사로 직접 찾아가야하는데, 귀찮게 됐다. 웃긴게 배달기사가 실수로 빼먹었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