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길로 가야되는데 안개가 너무 심하잖아.
몇번이나 망설였다. 여기서 죽긴싫은데..
하지만 다른길이 없다. ㄱㄱ~





어제 점심을 제대로 못먹어서 고생한게 생각나서 어떻게든 먹었다.

여긴 어제 뚫었던 터널보다 훨 쫍다. 그래서 더 위험했었음.

얘없으면 난 집에 갈수가 없다. 길을 모르니..
잠깐 라이딩을 멈추고 고민했다.
아~ 이번여행이 이렇게 끝나는건가...
요놈의 자식... 퍽!!
네비를 한대 쳤다.
어라.. 이제 켜진다.
뭐냐 이녀석!! 정말 우리나라 전자제품은 맞아야 된다는게 맞는말인가.

하지만 신호는 잡아주고 있으니 앞으로 살살 조심스럽게 다뤄야겠다.



사실 여기가 인삼농장인지 아닌지 확신은 못함 -.-;


전북 시작!!





더럽게 많이 남았네 ㅜ.ㅜ

얼마나 깜깜한지 정말 앞이 안보인다.
뒤에서 오늘 차가 나를 발견할려면 라이트불빛이 나를 비추는 순간일것이다.
나를 발견하는 순간이 커브길이라면?? 게다가 속도도 빠를경우라면??
아~ 위험하다.
안되겠다. 일단 네비는 말만 들으면 되니까 가방에 구겨넣어서 그 불빛이라도
운전자에게 알려야 될것같았다. 네비의 조명은 '가장 밝게'...




역시 촌동네는 물가가 너무 비싸.
원래 피자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만6천원이 뭐냐.
그것도 쬐끔한게... 거기다 구멍가게피자집이 말야.
